김현부대변인, '홍일표 의원의 주장대로 체포... 홍 의원은 사과해야'

【뉴스캔=남양주투데이】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9일 검찰이 인터넷 논객인 미네르바를 체포하여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하여 "홍일표 의원의 주장대로 ‘미네르바’가 체포됐다. 따라서 홍일표 의원은 사과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미네르바가 체포되었다. 검찰은 미네르바가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라며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3일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은 대정부 질문을 통해 ‘미네르바에 대해 사정당국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해서 김경한 법무무장관은 ‘구성요건에 해당한다면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얻은 바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부대변인는 "이에 대해 홍일표 의원은 이틀 뒤 보도자료를 통해 ‘사정당국의 수사를 촉구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하고, ‘인신공격을 벌이는 구태정치의 추태’라며 민주당을 ‘한심한 당’이라고 비하했다. 또한 ‘논평을 취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협박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이제 홍일표 의원의 주장대로 ‘미네르바’가 체포됐다. 따라서 홍일표 의원은 사과해야한다."라며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국회 회의록을 통해 확인된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논평에 대해 명예훼손 운운하며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고 협박한 점에 대해서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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