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대변인, "허위사실유포는 사법부가 판단 할 몫..."
윤 대변인은 "인터넷의 익명성은 편리함과 위험을 함께 품고 있다. 미네르바 미스터리는 그 위험의 크기를 재삼 확인시켜줬다. 현실과 허구가 교묘히 뒤엉키는 극적인 이야기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좋은 소재가 어디 있을까. 그래서 적지 않은 익명의 누리꾼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세상을 뒤집을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변인은 "인터넷이 거짓과 오류를 확대재생산하는 통로가 되는 것은 비극이다. 사이버문화에 대한 우리사회의 자정능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이 미네르바 문제를 표현과 언론자유 수호투쟁의 이슈라고 딱지붙인 것은 참 우울한 블랙코미디다. 사실왜곡과 딱지붙이기로 ‘악플 선동정치’를 선도하고 있는 민주당다운 접근방식이다. 매사에 일단 건수 잡고 물고 늘어지다가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참 민주당스러운 행태가 또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우리는 미네르바라는 이름의 한 젊은이를 통해 또 많은 것을 배운다. 그로 인해 우리는 어떻든 우리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보고 있다. 정부와 대학, 증권사 등 제도권의 쟁쟁한 경제전문가들에게도 많은 질문이 던져졌을 것이다."라며 "아무쪼록 박대성씨가 좁은 익명의 사이버 골목으로부터 나와,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명쾌하게 세상을 말하는 시간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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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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