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억1천만원 사업비 확보...9월 12일까지 사업 완료키로

▲ 당고개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승객들이 대기하는 인도의 폭이 협소해 그 동안 민원이 끊이지 않던 서울시 노원구 당고개역 신설버스 정류장에 대한 개선사업이 확정됐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 호평동을 기점으로 하는 10-5번과 별내면 청학리를 기점으로 하는 33번, 33-1번 시내버스 노선의 종점인 당고개역은 설치된 버스정류장의 인도가 협소해 버스승차를 대기하는 승객들의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는 것.

또, 이 정류장은 주변 노점상까지 인도를 점유해 버스 승차시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었으며, 비오는 날이면 승강장이 없어 승객들이 비를 맞고 버스를 기다리는 등 그 동안 이용객들의 민원이 계속돼 왔다.

하지만, 3개 노선 버스에 이용자가 하루 평균 1만5천명에 달하고 있음에도 이 정류장은 서울시 노원구가 관리하고 있어, 이용객이 대부분 남양주시민인 이유로 노원구도 인도 확장 등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 인도확장 예정지.

이와 관련 남양주시는 노원구에 지속적으로 인도확장 등 버스정류장 주변 정비 협조를 요청했고, 이석우시장까지 현장을 방문 "남양주시가 사업비를 부담해서라도 조속히 개선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남양주시의 지속적인 개선요구에 노원구도 최근 2008년 추경에 사업비 1억1천만원을 확보하고,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노원구는 당고개역 버스 정류장에 대해 보도폭을 연장 48m로 확장하고, 정류소 주변에 보행통로를 분리하며, 보도 확장 후 버스 승차대도 설치하는 개선사업을 오는 9월 12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노원구가 이 곳 버스정류장에 대한 개선사업을 마무리하면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당고개역을 찾는 남양주지역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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