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리키킴' 커플,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로맨틱 코미디

이인수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이하. 쉿-그녀)" 의 기획은 1999년 11월 17일 KBS TV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최초공개 미 FBI를 가다”를 연출하면서 영감을 받아 '크랭크-인' 한 이 영화는 오는 9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 연방 수사국 FBI 소재를 가볍게 푼 로맨틱 코미디(9월 4일 개봉)  

미 언론에도 좀처럼 노출되지 않는 미 연방 수사국 FBI를 밀착 취재하여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 그는 FBI란 소재를 다큐멘터리로만 보일 게 아니라 한국에서 영화로 재탄생 시켜 더 넓은 공간에 펼쳐 보이고 싶었던 것이다.

이인수 감독의 데뷔작 "한길수(2005년)"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1930년대부터 첩보원으로 활약하던 실존 인물인 이중첩보원 한길수의 일대기를 그렸고, 일본 천황궁 폭파를 목표로 비행훈련 을 했던 일제강점기의 조선 젊은이들의 기상과 활약상을 다룬 영화 "창공으로(2006년)"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첩보영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세 번째 작품은 다르다.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주었던 FBI의 무거움을 과감히 버리고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했다. 제작비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워싱턴과 뉴욕 현지 촬영과 헬기씬 촬영을 감행하는 등 적극적인 촬영으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고괴담의 김규리, 온에어(SBS)의 리키킴...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

김규리

리키김

이인수 감독의 세 번째 출격작인 '쉬-그녀'에는 여고괴담의 김규리와 온에어의 리키킴이 주연의 행운을 안았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가슴에 품고 미국으로 입양된 혼혈아 알버트(리키 김)! 명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FBI에 들어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번이나 대통령상을 수여 받는 최고의 FBI 요원이 된다.

한편 한국전통을 고집하는 낙지성 마을 이장 딸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여성 미미(김규리)!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학위를 받고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어 강사로 근무하던 중 알버트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미미는 알버트가 FBI 요원인줄 꿈에도 모르고, 알버트는 계속 미미에게 신분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계속되는 알버트의 거짓말에 화가 난 미미는 한국으로 귀국을 하고, 알버트는 고심 끝에 미미를 찾아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다.

사랑을 잃은 슬픔으로 한국을 떠난 그가 사랑을 찾아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그의 앞에는 한국 전통을 고집하는 낙지성 마을의 이장과 마을 주민들이 버티고 서 있다. 과연 알버트는 미미의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영화정보]

장르_로맨틱 코미디

이인수 감독

감독_이인수
각본_이인수, 손정은
출연_김규리, 리키김(SBS ‘온에어' 에이든 역), 전원주, 박용식, 김세준, 배도환, 김샘
제작_(주) 이라이트 비전
배급_스튜디오 2.0
크랭크인_2007년 6월
크랭크업_2008년 1월
개봉_2008년 9월 4일
등급_12세 이상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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