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청산가자' 등 총 8편 제작 수목드라마로 한 달간 방송.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귀신과 구미호가 활약했던 `전설의 고향`이 그리울 법하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우리나라 납량특집의 대명사 "전설의 고향"이 9년 만에 브라운관을 다시 찾는다.  많은 호기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6일 2TV를 통해 전설의 고향의 단골인 '구미호'가 부활 방송을 탄다.

-새로이 부할한 2008년 구미호는...

역대 구미호들 제1대 한혜숙, 장미희, 송윤아...그리고 2008년의 히어로 박민영.
그동안 ‘전설의 고향’에서 늘 관심 속에 방영된 구미호는 "구미호의 저주를 받은 한 종가에서 벌어지는 참극, 그 뒤에 숨어있는 12대 400년에 걸친 종가의 비밀의식. 구미호의 발현을 막으려는 종중사람들과 이 때문에 죽어야 하는 집안의 어린 여식들의 이야기"를 올해에는 어떤 환타지로 풀어가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처음 1대 구미호역을 맡은 연기자는 한혜숙이다. 한혜숙 뒤를 이어 장미희, 김미숙, 송윤아, 박상아, 김지영 등이 구미호역을 맡아 '구미호역=스타'라는 등식을 만들어 냈다. 

2008년 구미호의 주인공인 박민영은 현대적이고 섹시한 이미지의 구미호를 연기한다. 박민영(명옥) 외 김하은(서옥), 김태호(효문), 최당석(정명)과 중견배우 박웅(이대감), 정재순(한씨부인) 등이 출연하고 하미선, 김재은의 공동작을 곽정환 PD가 연출했다.

 
 
 

-2탄, '아가야 청산가자' 조은숙의 무당역에 큰 관심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게 된 한진사댁 외동딸 연화, 백방이 소용없자 한진사의 부인 윤씨는 영험한 무당 당골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탐욕스럽고 사특한 무당 당골네는 살아있는 아기의 생간을 먹여야만 딸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의 줄거리로 7일에 방송되는 '아가야 청산가자'는 독실한 기독교인인 조은숙이 당골네(무당)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왕희지(윤씨), 고정민(원귀), 안석환(천수)과 노련미의 조양자(행랑어멈), 박형재(한진사)와 한진사의 외동딸 연화 역에는 아역배우 김소현 등이 캐스팅되었으며, 박영숙의 극본을 이민홍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검의 저주, 귀서, 환양녀, 오구도령, 기방괴담, 사신이야기 등 8편이 뒤를 이어 제작되며 8월 6일부터 4주간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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