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김한정

김한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이 6 일 주민들이 반대하는 육군 수송부대 별내 이전부지 현장을 확인했다 .

현재 국방부는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개편 그리고 육군 제 1 군수지원사령부의 원활한 임무 수행 등을 위해 현재 포천 동교동에 있는 수송대대를 별내면 용암리로 이전을 계획 중이다 .

김 의원은 수송부대 이전 부지를 방문해 육군과 해당 부대로부터 부대 이전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

약 306 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수송대대 이전 사업은 60 여 대의 대형 수송 차량이 포천에서 이전해 오고 , 관련 시설 21 개동 등이 설치된다 .

육군은 2026 년 2 월까지 이전 사업을 계획 중이며 , 이번 달부터 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

김 의원은 주민과 소통 없이 군사 작전식으로 이전을 비공개로 추진해 온 문제를 지적하고 , ‘ 선 ( 先 ) 주민 협의 , 후 ( 後 ) 부대 이전 ’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

육군 수송대대가 이전하는 별내면 일대는 HET 라 불리는 전차 수송 트레일러가 운행하기에 좁은 편도 1 차선 도로이고 , 일부 구간은 갓길조차 없는 상태이다 .

특히, 전차 수송 트레일러와 대형 군 차량이 운행할 때 회차 공간이나 갓길 등 차량 대기 구간이 없어 차량정체가 예상된다 .

또한 , 전차 수송 트레일러 등의 특성으로 중앙선 침범 등 사고 위험도 크다 .

또, 별내면 용암리 일원은 문화재청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관련 규정이 적용되고 ,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의 핵심지역과 완충 지역에 인접해 산림청 ( 국립수목원 ) 과 협의 그리고 개발제한구역 내 사업추진에 따른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가 필요한데 , 아직 협의 과정이 완료되지 않은 사안도 있다 .

김한정 의원은 “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육군 수송대대 이전 추진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전달했다 ” 면서 , “ 안보 사항이라고 하지만 , 주민들과 사전 소통 없이 군사 작전식으로 추진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 주민들과 우선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 고 밝혔다 .

아울러 김 의원은 “ 남양주시가 대표성 있는 주민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 주민협의체가 구성되고 관련 부대와 소통하는 동안 군은 수송대대 이전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이날 김 의원은 수송대대 이전 부지 현장 확인에는 별내지역 김창식 도의원과 김상수 시의원이 함께했으며 , 군에서는 육군본부 , 수송대대 대대장 등이 참석했다 .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26 일 ‘ 주민 동의 없는 육군 수송부대 별내면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 ’ 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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