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총연합회(회장 곽유지)가 남양주 왕숙신도시 착공식 현장에서 집회시위를 열고 다산신도시 각종현안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다산총연은 15일, 왕숙신도시 착공기념식이 열린 남양주시 진건읍에서 국토부와 LH, 남양주시를 상대로 수석대교 6차선 원안추진, 9호선 공청회 개최 및 조기착공, 평내호평하수처리장 운안추진 공식발표, 소각장 입지 변경 등 현안 해결을 요구했다.

다산총연은 7기 임원진 임기 첫 날부터 집회시위 진행하며 그동안 쌓였던 교통대책과 환경기초시설 입지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곽유지 회장은 “정부가 약속한 6차선 수석대교마저 4차선 수석소교로 축소하고, 9호선 남양주 연장과 강변북로 BTX 등 약속한 교통대책마저 진전이 없다. 8호선 개통도 내년 6월로 연기되어 남양주 시민들은 교통지옥에 지쳐있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 기념 착공식을 개최한 정부와 남양주시를 이해할 수가 없다. 약속을 못 지킬것이라면 국토교통부 이름을 구토고통부로 간판을 바꿔달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또, 다산총연은 교통문제에 더해 3기 신도시로 인해 추진되는 환경기초시설인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에 대해서도 반발의 수위를 높였다.

최근 남양주시가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평내하수처리장 신설을 백지화하고, 다산동 인근에서 약 20만톤 이상의 하수를 처리하려는 변경계획안을 검토하자 밀실행정이라고 규정하며, “하수처리장 입지변경이 가능하다면 다산신도시, 왕숙2지구, 양정역세권 등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한 소각장 입지도 변경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남양주 시민은 “상상더이상 교통지옥에서 사는 것도 힘든데 소각장, 하수처리장까지 특정 지역으로 모두 몰아넣는 것은 남양주시의 너무 가혹한 처사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누가 추진한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한편, 다산총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집회 시위를 시작으로 추가교통대책 요구 및 수석대교 6차선 원안 건설, 9호선 조기착공, 하수처리장 원안착공 등 국토부와 남양주시를 상대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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