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 지속추진 의지 밝혀

박영순 구리시장이 26일 ‘민선4기 2주년 기념 성과보고 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년간의 실적 및 향후 시정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 민선4기 2주년을 맞아 임기 전반에 대한 성과와 향후 행정방향을 밝히는 박영순 구리시장


오는 7월 1일 민선 4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 날 간담회에서 박영순시장은 “구리시의 시정 구호를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로 정하고, ‘전국제일 시정혁신’ ‘지역 경제 기반확충’ ‘선진교육 문화 창달’ ‘푸른환경 녹색도시’ ‘앞서가는 복지행정’을 5대 시정방침으로 삼아 출범한 민선4기의 지난 2년 동안 구리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도시 건설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지난 2년 동안 구리시는 ‘ABC구리(Amazing Guri, Beautiful Guri, Clean Guri)운동’을 전개해 범시민운동으로 정착 시키고, 700여 공직자들의 혁신적인 노력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4월 25일 개장된 고구려대장간마을과 5월 23일 제막된 광개토태왕비 복제 비는 민선 4기 들어서 역동적으로 추진해 온 고구려의 도시 건설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물”이라고 평가하고,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침탈에 맞서 고구려의 역사를 되찾고 그 기상을 이어 받기 위해 민선 2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가 추진하고 있는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범국민성금모금운동과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고구려역사테마공원 조성사업은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 건설의 기폭제가 될 초대형 고구려 프로젝트로 꼽힌다”며, 항간에 제기되고 있는 독선행정론에도 불구하고 고구려 관련 사업들의 재고 및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임을 피력했다.

또, 박 시장은 “조선시대 최대 왕릉군인 동구릉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조선왕조 역사특구조성사업’이 오는 2013년 마무리 되면 구리시는 역사․문화유산의 새로운 창조로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문제와 관련해 박영순시장은 “2008년을 일류 명품 도시의 발판을 다지는 해로 삼고 있는 구리시는 친수․생태․친환경 도시 기반을 확충해 쾌적한 삶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현재 규모의 약 3배 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장자호수공원 2단계 확장사업’과 금년에 1차 완료되는 ‘왕숙천둔치’ 정비사업, 내년 12월 완료되는 인창유수지 복개 ‘잔디광장’ 조성사업, 다음 달부터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2010년 마무리할 ‘이문안 저수지 공원’ 조성사업, ‘검배공원’ 조성사업, ‘사용종료매립장 체육공원화’ 사업 등으로 구리시를 수도권 최고의 친수 공간, 푸른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 장자호수공원 2단계 확장사업 조감도.

도시재정비문제와 관련해 박 시장은 “도시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불량 건축물 밀집 지역인 수택동과 인창동 등 구 시가지에 대한 뉴타운 재개발 사업과 갈매동 택지개발 사업, 딸기원 재개발 사업, 교문동 층수제한 완화 등 적극적인 구시가지 재개발 사업과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박 시장은 “구리시의 민선 4기 2년은 사람 중심 녹색 교통 도시 건설, 활력이 넘치는 상업․유통의 중심 도시 건설의 기간이기도 했다”고 평가하고, “별내선 광역철도사업, 지하철 6호선 연장사업, 경춘선 복선 전철화사업, 경전철 민자 유치 사업 등 지하철 4대 노선을 구리시로 연결하기 위한 야심찬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도 47호선 확장공사와 인창동 중앙선 폐지 부지 도로개설사업, 왕숙천 제방 보강 및 도로연결 공사는 인간 중심의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려는 민선 4기의 역점사업”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오는 9월 코스모스축제와 연계한 ‘제3회 희망경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고, 2009년 평생학습 전국축제를 계획대로 유치하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 동북부 교육중심도시 육성을 위한 구리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오는 9월 개관될 구리 영어체험학습관 등도 구리시를 전국 제일의 교육 명품 도시로 가꾸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박영순 시장은 “매년 5월에 열리는 구리한강유채꽃축제와 매년 9월에 열리는 구리한강코스모스축제는 이미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았으며, 역사의 도시, 문화의 도시, 그리고 환경의 도시인 구리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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