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신내~구리도매시장'간 3.2km '광역철도추진' 요청

경기동북부지역에 대한 대중교통망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구리시가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구간 연장을 국토해양부 등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29일 '서울시 은평구 역촌역과 중랑구 신내차량기지'간 35.1km구간을 운행하는 지하철 6호선의 구간에 대해 '신내역~구리도매시장'간 3.2km의 연장을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는 것.

▲ 구리시가 지하철 6호선의 구리도매시장 연장을 요청한 노선도면.

구리시는 이들 기관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별내선(지하철 8호선연장)과 연계해 지하철 6호선 연장사업이 추진되어야 사업효과를 극대화 하고, 소요재원도 절감이 가능하다"며, "별내선 사업추진과 병행해 지하철 6호선 연장사업을 2009년도에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지하철 6호선 연장 건의와 관련 '동구릉의 조선왕조 역사교육특구 지정에 따른 타당성 용역결과 특구 지정 시 서울시 및 인근지역에서 연간 33만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도 연간 이용객이 4백만 명에 달하는 등 6호선 연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 시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은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과 주 5일제 근무 실시 이후 주말 유동인구의 증가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도로의 기능만으로는 이미 한계에 도달해 수도권의 순환철도망과 연결되는 광역철도 건설이 이루어지면 인접지역의 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6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구리시는 "경춘선 연결 환승역인 신내역에서 지하철 6호선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연결하게 되면 별내선과의 환승 및 중앙선과도 환승이 가능해져 명실공히 서울 강남·북과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식 철도망이 구축된다"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에 요청한 지하철 6호선 '신내~구리도매시장'간의 노선 연장사업이 추진 될 경우 총 1,95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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