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후보측 반격에 다시 역공...'별내선 공방전' 핫 이슈로

별내선 사업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공방이 불을 뿜고 있다.

통합민주당 윤호중후보측은 2일 한나라당이 언론에 제공한 보도자료의 주장에 대해 '막가파식 중상모략에 윤호중후보에 대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측은 2일 한나라당 주광덕후보 김명수 미디어선대본부장이 윤 후보를 상대로 "구리시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는 윤호중후보는 구리시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구리시민 우롱하는 막가파식 중상모략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윤 후보측은 이 날 오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은 윤호중 후보가 지난 4년간 구리발전을 위해 역점 추진해온 별내선 사업에 대해 흠집을 내고 중상 모략하여 뒤쳐진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얄팍한 수를 쓰고 있다"며 "한나라당 주광덕 후보측의 막가파식 네거티브가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측은 한나라당이 주장하고 있는 "07년도와 08년도 예산이 모두 광역전철 계정으로 배정되어 지금쯤 사업을 진행함이 마땅한 순서인데, 어찌하여 돈 한 푼 사용할 수 없는 도시철도로 예산이 배정되어 있느냐”는 것에 대해, "도시철도사업이었던 8호선 구리연장 사업을 광역철도 방식인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건설교통부는 '광역철도 지정 기준에 관한 용역'을 실시했으며, 이 용역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부득이하게 건교부가 기본계획수립예산 15억원을 도시철도 계정으로 확보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후보측은 "이처럼 도시철도 계정으로 예산을 수립한 이유는 어떤 계정이든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예산 15억 원을 반영해놓지 못하면 또다시 일 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해야 했기 때문"이며, "작년 말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ㆍ의결에 따라 별내선을 광역철도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하였고, 고시된 바 있다"고 주 후보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윤 후보측은 "이 같은 내용은 건설교통부고시 제2007-658호로 확정ㆍ고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제7조 규정에 의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인해보면 정확하게 나타나 있으며 국회의 08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건교부와 기획예산처의 사전 협의 하에 건설교통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여야간 합의로 '별내선 사업을 광역철도 방식으로 변경 추진토록 하는 안'을 의결했고, 본 회의까지 통과함으로써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별내선 사업은 윤호중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최대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으로 구리시 유권자들의 표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양 후보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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