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등 3,619종 서식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소백산국립공원의 동․식물상 등 자연자원에 대한 조사결과, 가시오갈피나무, 수달 등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9종과 천연기념물 7종 등 총 3,61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희귀종인 사마귀게거미(학명:Phrynarachne katoi Chikuni.1955.사진)가 발견되었다고 밝혀 학계에 주목을 받고있다.

소백산에서 발견된 전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사마귀게거미.학명:Phrynarachne katoi Chikuni.1955.
사마귀게거미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채집기록이 극히 드문 희귀종으로 1955년 등재된 이후 아직까지 수컷이 발견되지 않아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고 공단관계자는 말했다.

소백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는 2007년 3월부터 12월까지 동․식물, 지형․지질, 인문환경 등 18개 분야에 대하여 국립공원연구원 소속 연구원들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조사단을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조사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시오갈피나무, 수달, 까막딱다구리 등 멸종위기 동․식물 19종과 수리부엉이, 붉은배새매 등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거미류, 고등균류, 식물플랑크톤 및 부착조류 분야에 대한 특별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소백산국립공원에는 거미류 126종, 고등균류 131종, 플랑크톤 및 부착조류 13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를 통해 1997년 제1기 조사에 이어 10년 만에 실시된 두 번째 조사로써 자연자원 종수는 1기에 조사된 2,741종에 비해 877종(32%)이 증가한 3,619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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