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던 사랑을 깨우는 속삭임...허밍

[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영화 <허밍> 촬영현장에서 한지혜가 촬영 스탭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극 중 다이빙 강사가 직업인 한지혜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10미터 높이의 다이빙대 끝에서, 함께 올라간 이천희를 리드하며 장난을 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이 날 촬영한 씬은 미연(한지혜)에게 반한 준서(이천희)가 목숨을 무릅 쓰고 10미터 높이의 다이빙대 위에 올라가, 만나주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고 고백하는 애타는 프로포즈 장면.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0미터 높이’ 의 다이빙대에서 그녀는 용감했다. 다이빙 씬을 거뜬히 마친 한지혜는 번지점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고.

그에 반해 이천희와 촬영 팀의 남자 스탭들은 다이빙대에서 바짝 긴장한 채로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다고 실토했다. 멜로 영화의 여배우라면 카메라 앞에서 예쁜 모습만 보이려고 하는데, 이 날 한지혜는 씩씩하고 열정적인 연기를 펼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강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여배우들처럼 한지혜 역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보기만해도 심장이 떨리는 한지혜의 위험천만한 열연으로 더욱 기대되는 영화 <허밍>은 사고로 곁을 떠난 연인을 만날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를 가진 남자가,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되는 로맨스 영화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기분좋은 봄날인 3월 13일에 개봉한다.

http://www.esportsi.com
김태인기자 jhjen642@esportsi.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