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서 차갑고 냉정한 카리스마로 인기를 모았던 매력남 송종호가 드라마 종영 후 아쉬운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지난 2008년 2월 3일, 총 64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황금신부>의 마지막 방송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송종호는 “촬영에 들어가면서부터 약 10개월간을 함께 한 작품인데 이렇게 끝난다니 전혀 실감이 나질 않아요. 지금도 영민의 아픈 마음과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여전히 남아있는 기분인데 이제 다시 저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아쉬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웃음)” 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종호는 “<황금신부>는 저를 성장시켜준 작품이에요. 이렇게 비중이 큰 역할도 처음 맡게 되었고(웃음), 연기 부분에 있어서도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무엇보다 임채무, 견미리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선배 연기자분들이 연기지도를 해주셔서 배우로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앞으로 연기 인생을 살며 좋은 멘토 연기자분들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라고 전했다.

또 송종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상대배우 최여진에 대해서도 “<외과의사 봉달희>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하다보니깐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늘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대사를 맞춰보면서 서로 좋고 나쁜 부분을 평가해주고 연습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연기로는 후배이다 보니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너무 고맙죠.(웃음) 또 극중 최여진씨가 악역으로 욕을 많이 먹었는데도 힘든 기색 없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라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최여진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꼽으며 “극중 영민이 아내에게 가장 크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면이었는데, 그날 방송 이후 시청자분들에게도 가장 통쾌한 장면으로 꼽혔더라고요.(웃음) 그날 촬영현장에서 극에 몰입하다보니깐 최여진씨의 목을 조금 세게 졸라 미안했는데, 방송에서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돼 다행이었어요. 그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라고 웃으며 전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연기에 대한 질문에 송종호는 “이번 작품에서 재벌 2세 역을 맡아 똑 부러지는 성격에 말투도 많이 딱딱한 편이었는데, 일상생활이 묻어나는 편안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은 더 열심히 배워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종호는 “<황금신부>를 하면서 이젠 어딜 가나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기쁜데 한편으로는 부담도 많이 됐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아주머니들에게 인기가 높아졌는데(웃음), 전 세대를 어우를 수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편안한 연기자가 되도록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한편, 송종호는 <황금신부>에서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감싸주던 로맨틱한 모습에서 아내에게 배신당한 슬픔에 차갑고 냉정한 인물로 변신한 모습을 폭발력있게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극중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재벌 2세 역을 탁월하게 선보이며 ‘엄친아(엄마 아들 친구)’로 이슈를 모은데 이어, 패션모델 출신다운 9등신의 환상적인 몸매와 감각적인 스타일로도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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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옥기자 mr732177@esport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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