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실용 모두 배격"...지상욱 대변인 "영입작업 본격 가동"

(이지폴뉴스=남양주투데이)자유선진당이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통합을 앞둔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 전날 입당한 유재건, 박상돈 의원 등 소속 국회의원 7명, 당원, 지지자 등 7000여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초대 총재로 선출했다.

이 총재는 총재 수락 연설문에서 “지역에 기반을 두고 기득권이나 지키려는 수구적 정당정치의 틀을 철저히 배격하겠다”며 “권력투쟁형 정당에서 비전제시형, 문제해결형 정당으로 한국정치의 개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좌파와 실용 모두 배격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신봉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CBS <이슈와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창당으로 영입작업에 물꼬가 트였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는 공천 탈락자를 받는 이삭줍기 형태로 가지는 않겠지만, 자질이 뛰어나고 인품이 훌륭한 분은 생각해 볼 여지는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다른 당 공천에 탈락한 사람은 받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유재건, 박상돈 의원의 입당이 총선적 당적 이동이라는 대통합민주신당의 비난에 대해선 “자유선진당 이념과 가치를 함께 하는 분들이 넓은 바다에서 만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여유가 있으면 당내 문제나 잘 수습하라”고 꼬집었다.

이지폴뉴스=이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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