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작년 3월 이유없이 공연을 취소한 이후 1년 여 동안 잠적해 수많은 설에 휘말렸던 가수 나훈아가 1월 25일 서울 홍제동 힐튼호텔에서 드디어 입을 열었다.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난 나훈아는 “오늘 아침 날씨가 제 속마음처럼 마음이 참 무겁다.”고 운을 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나훈아는 작년 3월 세종문화회관 공연 취소 건에 관련해서는 “세종문화회관 공연 취소에 관해서는 그때 공연이 잡혀있는 줄 몰랐다. 공연을 하려면 길게는 1년, 짧게는 5~6개월이 걸리기에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다른 곳보다 공연하기 까다로운 곳이다. 그래서 기획사에서 다른 공연장을 잡으면서 세종문화회관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연을 신청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일 그때 기획사에서 해명을 했다면 공연 취소문제는 모두 풀렸을 것이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 중병설, 야쿠자에 의한 중요부위 상해설 등 수많은 루머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 “나훈아가 잠적했다는 기사를 접한 그날 나는 공연 스텝들과 함께 휴가를 가고 있었다. TV를 트니 나훈아가 잠적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스텝들 반응이 모두 ‘왜들 저럴까.’하는 반응이었다. 루머를 기사화 시키고 네티즌들을 들끓게 만든 신문사가 과연 누구냐.”며 격양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나훈아는 “지금껏 40년 동안 노래를 하고 공연을 하면서 단 한번도 같은 방식으로 공연을 한 적이 없다. 나는 꿈을 파는 사람이다. 꿈을 파는 사람은 꿈이 있어야 한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는 많이 여행을 다니며 꿈을 찾아다녔다. 그때 노랫말도 쓰고 곡도 쓰고 그런다. 재작년 12월 31일 공연을 하고 내려오는 중에 덜컥 겁이 났다. 내 꿈이 고갈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기 때문에 전라도 남원에서부터 경상도까지 걸어서 가 본 적도 있고, 춘천에서 서울까지 걸어가며 내 꿈을 찾기도 했다.”고 했다.

또, “작년에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공부를 하며 몇 달을 지내다 보니 그곳에 사는 한국인들이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하더라. 그러면서 활동반경이 조금씩 좁아지기 시작했고, 1년 정도 계획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고 작년 근황에 대해 밝혔다. 그리고 중병설에 관한 이야기에대해서는 “그리고 나서 돌아오니 후두암에 걸려 부산의 병원에 찾아가서 치료를 했다고 하는데 부산은 가본 적도 없다. 만일 내가 공공장소에 3분만 모습을 드러내도, 그것이 소문이 나지 않겠느냐.”며 중병설에 관한 루머도 일축했다.
나훈아는 “여행을 14개국을 다녔다. 여행을 하고 나서 돌아와 보니 3류 소설도 안되는 루머가 기사화 되어 있었다.”며 단상에 올라 허리띠를 풀며, “내가 여기서 벗어서 보여줘야 믿겠느냐.”며 격양된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후 김혜수, 김선아에 관한 괴소문에 관해서도, "간곡히 부탁드린다. 나는 이미 40년동안 찢길대로 찢겨진 사람이다. 하지만 김혜수, 김선아는 아직 젊다. 이 둘에 관한 기사에서는 제발 바로잡아달라.“ 며 “내가 기자회견장에 온것은 이것 때문이다. 두 후배들이 의지가 약하다면 자살까지 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며 언론에 관해서도 추측성 기사 남발 자제에 관해서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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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차우진기자 wi3546@esportsi.com
김태인기자 jhjen642@esport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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