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하 "나경원 대변인을 비롯한 여성 국회의원들, 진솔하고 소신있는 답변 기대해"

(이지폴뉴스=남양주투데이)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은 23일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을 비롯한 여성 국회의원들의 입장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작년 11월 "여성에 대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부서의 기능강화가 필요하며, 다른 부처로 흩어져 있는 기능을 여성부로 모아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노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 18일 이 당선인은 민주당을 방문해서는 '여성투표를 해보면 여성부를 없애자는 여성들이 많고, 여성부를 두면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이 더 소외 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은 또 "기업 하는 과정에서 보면 4-5개 부처가 합쳐져 더 커지기도 한다"며 "복지부와 합치게 됐으니까 여성부가 더 강해진 것 아닌가"라고 기존의 입장을 뒤집었다.

이에 노 대변인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함구하고 있는 한나라당 여성의원들은 이 당선인의 발언에 동의하는가?"라고 질의하고 "진솔하고 소신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폴뉴스=한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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