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간연예스포츠) 영화 <더 게임>의 언론시사회가 1월 18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영화 <더 게임>은 서로의 뇌가 바꿔치기 되는 설정에 변희봉과 신하균 두 연기파 배우가 서로의 캐릭터를 1인 2역한 작품으로 화제를 낳았던 작품이다.
이날 시사회에서 <피도 눈물도 없이>이후 6년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 이혜영은 "대본을 처음 받고 나서 이건 내역할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감독님도 내가 아니면 안된다 하셔서 출연하게 되었다. 솔직히 내 장면이 편집에서 많이 날아갔다."고 웃었고, 윤인호 감독은 "이혜영이 좀 많이 잘렸다. 그래서 편집하는 동안 편집실 놀러 오신다는 것도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안보여줬다. 영화가 두 남자의 구도를 중점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혜영이 희생당한게 많다. 나중에 DVD 만들때 다 붙여드려야겠다."고 난감해 했다.

윤인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도 말했지만 시나리오를 쓰면서 괴테의 파우스트를 생각하면서 썼다. 선과 악이 공존하고 욕망과 그 반대가 공존하는 현대인의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서로의 캐릭터를 해야하는 입장의 신하균은 "그냥 전 변희봉 선생님을 많이 관찰했다. 그렇게 보려고 노력했고, 짝사랑하는 여자를 훔쳐보듯이 많이 봤다. 일단 외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많이 관찰했지만, 내적인 진실한 부분에 접근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목숨을 건 두 남자의 게임, 영화 <더 게임>은 1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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