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4-H 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남양주시는 9일과 10일 양일간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석우 시장을 비롯 4-H회,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향토음식 연구회 등 농업인 단체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 및 4-H경진대회”를 개최했다.

9일 첫날에는 4-H경진과 생활개선 경진대회가 열렸는데, 동화고등학교 등 16개 4-H회원과 교사 220명이 ‘희망찬 미래 실천하는 남양주4-H회’라는 주제로 정보화능력경진과 토피어리 만들기, 압화공예, 짚풀공예 4분야 걸친 현장경진과 제3회 시장기 4-H 전통민속문화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경진에서는 덕소고등학교 채문규 학생이 정보화능력부문에서 최우수를 받았으며, 별내중학교 김진태 학생이 토피어리 만들기 부문에서, 진건고등학교 홍주원 학생이 압화공예 부문에서, 동화고등학교 김소연 학생이 짚풀공예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동화고등학교 4-H회가 시장기 전통민속문화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생활개선회와 향토음식연구회 회원 112명이 ‘창의적 생활’이란 주제로 웰빙 원예와 웰빙 간식 2분야의 창작 작품 경진을 펼쳐, 자연소재를 통해 참살이(웰빙)와 건강한 삶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10일에는 2006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가 각급 농업인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정 고객지원센터 성종환 소장의 “변화하는 시대 농업인의 자세” 라는 주제의 특강이 실시됐다.

또한 분야별 2006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와 토의가 진행되는 등, 명품도시 남양주의 미래지향적인 농업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평가회에서는 세시풍속 맥 잇기 사업으로 1년 동안 갈고 닦은 생활개선회원들의 부채춤 공연과 명랑운동회, 향토음식연구회원들의 배 쿠키, 오디잼오디주, 유자청연근샐러드 등 다양한 오행음식을 전시했으며, 시식회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남양주 농업의 명품화 전략을 수립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 맞춤농업으로 발전시켜, 도시민이 찾아오는 그린농촌으로 만들어 남양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번 평가회에서는 청소년 지도에 공이 많은 퇴계원고등학교 이인향 4-H지도교사와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애쓴 쌀 연구회 이용선씨 등 7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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