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순 구리시장
존경하는 2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600여 공직자 여러분!

벅찬 희망을 품어 안은 2008년 무자년(戊子年)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신년 새해에는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구리시 공직자들은 구리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케치프레이즈로 내건 ‘ABC구리운동’은 시민 여러분의 호응과 시의회의 공감속에서 ‘놀라운 구리(Amazing Guri)’ ‘아름다운 구리(Beautiful Guri)’ ‘깨끗한 구리(Clean Guri)’ 건설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지는 범시민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가하면 저희 구리시가 10 여 년 전부터 추진해 온 고구려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추진돼 이제 우리시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구려의 도시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채꽃 축제와 코스모스축제 등을 통해 구리시는 꽃의 도시로 널리 알려졌고, 아차산과 동구릉을 간직한 역사 문화의 도시, 쾌적한 친환경도시, 서울 동부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외지인들이 이사 오고 싶어 하는 선망의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건설교통부가 주최하고 도시계획학회ㆍ중앙일보사가 주관한 전국 지자체에 대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평가에서 구리시는 환경도시대상을 수상했고, 행정자치부 주관 전국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정책평가’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수도분야 전국 1위,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우수기관상, 교육인적자원부의 4개 부문 우수상, 그리고 경기도 공공도서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상, 경기도 주관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 국가청소년위원회 주관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의 시정 평가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어 구리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시민 여러분이 보내 주신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 덕분입니다.

2008년 새해에는 역사․문화유산의 새로운 창조로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수도권 최 인접 지역인 구리시는 아차산과 동구릉이라는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강과 왕숙천 유역에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유산,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적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산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가을 그 모습을 드러낸 뒤 MBC-TV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으로 활용되었던 우미내의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일본 등 외국의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새로운 한류 관광지로 떠올라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광개토태왕비 복제비 건립사업도 곧 마무리 돼 광개토태왕의 동상이 서있는 미관광장에 머지않아 그 위용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러한 고구려 역사․문화유산의 재창조를 통해 구리시는 민선4기 최대 역점사업인 고구려역사테마공원을 오는 2012년까지 건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사단법인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가 추진하는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범국민모금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에 열린 구리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계기로 성금모금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오는 2011년 10월 고구려역사기념관이 구리시에 건립되어 개관되면 우리시는 확실한 고구려의 도시로 자리매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뿐 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신청을 앞두고 있는 동구릉의 역사유산과 문화유산도 현대적으로 새롭게 창조해서 구리시의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친수․생태․친환경도시의 기반을 확충해 쾌적한 삶터를 가꾸겠습니다!

구리한강시민공원은 이미 오래전에 수도권의 대표적인 수변 휴식공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금년엔 장자호수공원 확장사업과 왕숙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고,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장자호수공원과 왕숙천 생태공원은 한강시민공원에 연결되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넓은 수변 휴식공간이 마련돼 구리시민을 포함한 수도권 시민은 물론이고 구리시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산뜻한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구리한강시민공원의 드넓은 꽃 단지에서 열리는 봄철의 유채꽃 축제와 가을철의 코스모스축제를 더욱 내실있게 꾸리고, 하수처리장 내 곤충 생태관을 연계한 다양한 친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자원 순환형 친환경생태도시의 면모를 한층 다지겠습니다.

도시 재정비를 통하여 “삶이 풍요로운 명품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인창동과 수택동 일대의 뉴타운사업지구에 대하여는 2008년 7월 중 주민공청회를 거쳐 2008년 12월까지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하여 2009년부터는 개별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본 사업은 자연환경을 잘 활용한 녹색도시, 사람 중심형 친환경 도시, 에너지절약형 도시, 그리고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ㆍ문화의 도시,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지향적 자족도시를 기본 목표로 하여 구리시를 “삶이 풍요로운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별내선 광역철도방식 약속 이행 및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구리구간 제외가 관철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암사~구리~별내로 이어지는 별내선 광역철도사업이 광역철도 노선으로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또 우리시를 경유하는 것으로 돼 있는 서울~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반드시 구리구간이 제외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경주할 것입니다.
시에서는 이미 공문서를 통해 이 계획에 대한 우리시의 결연한 반대의사를 건교부에 전달하면서 전면 재검토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바 있습니다만, 시민여러분께서도 결집된 힘으로 함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책 읽는 평생학습도시, 문화․예술․스포츠가 꽃피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범시민문화캠페인 ‘거실을 서재로’ 운동은 지난해 말까지이미 7천 여 세대가 이 운동에 동참 한 바 있습니다만 새해에도 더욱 활성화하여 구리시가 「책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배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도시, 문화의 도시, 그리고 예술과 스포츠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건강한 행복도시, 창조적 변화와 혁신의 일류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아직도 우리시에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그리고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보호가 절실한 분들께 따뜻한 복지 행정을 펼쳐 가정과 사회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늘 그랬던 것처럼 시민 여러분의 한결 같은 관심과 성원이 뒷받침 된다면 우리는 놀라운 구리시, 아름다운 구리시, 깨끗한 구리시를 틀림없이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저희 공직자들은 신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 구리시를 더불어 잘 사는 건강한 행복도시, 창조적 혁신의 일류 도시 건설 작업에 매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특히 우리시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서울~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바로 잡는데 온 시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될 것 입니다.
끝으로 연말연시가 되면 더욱 외롭고 힘들어 하시는 우리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구리시장 박 영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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