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리어린이집 김미애 원장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어르신들에게 전해중 삼계탕을 전달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LH남양주권주거복지지사(지사장 홍인기) 관할 별내 미리내마을4-3단지아파트 어르신들 댁으로 삼계탕이 담긴 쇼핑백이 배달됐다.

이 아파트 단지내 토리어린이집(원장 김미애)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못하고 집안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무더위와 코로나의 이중고를 이겨 내라는 의미로 보양식인 삼계탕 한 그릇씩을 대접하기로 한 것.

경로당이 폐쇄되고 ‘생활속 거리두기’로 인해 함께 모여 식사할 수 없는 점을 감안, 경로당 회원 25명이 가정에서 각자 드실 수 있도록 1인분씩을 포장하여 배달했다.

김미애 원장은 “매년 복날이면 어르신들을 모시고 음식점에서 삼계탕을 대접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직접 얼굴을 뵙지 못해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지난 6월 30 갈비탕에 이어 오늘 두 번째로 삼계탕이 배달됐다.

관리사무소 김홍기 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말복 무렵에 ‘n번째 보양식 나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리내마을4-3단지(관리업체 ㈜미래에이비엠 대표 조삼수)는 2017. 1월 입주한 아파트로 경로당 어르신들을 주축으로 커뮤니티 활동이 왕성한 단지이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매직 테니스’ 열풍을 불러와 별내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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