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과 첫 대화 가진 것에 의미 부여...공식 입장은 유보

▲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살리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안승남시장과 대화를 갖고 입장차를 확인한 가운데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사진은 조감도
GWDC살리기 범 시민 비상대책위(이하 G-범대위)는 지난 18일 구리시장실에서 안승남 시장과의 공식대화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G-범대위측에 따르면 이날 대화는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구리시측 5명과 G-범대위측 5명이 참석해 GWDC사업에 대한 격론을 벌였다.

추윤식 위원장은 “아주 오랜만에 냉각기를 깨고 안승남 시장과 G-범대위가 첫 대화를 가졌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서 “서로 입장차이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으나 안승남 시장의 입장도 들을 수 있어 성과가 없었던 것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GWDC 사업재개를 위한 몇가지 사항중 G-범대위는 구리시와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점이 있음을 서로 동의하고 오는 23일까지 법률적 검토에 대한 구리시의 입장을 전달 받을 때 까지 G-범대위의 공식 입장을 유보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23일 구리시의 법률적 해석이 나오게 되면, 그때 그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다”며 “안승남 시장과의 첫 번째 의미 있는 대화의 자리였던 만큼 신의와 성실을 원칙으로 기다리겠으며 그때까지 이번 대화와 관련한 내용은 일체 외부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G-범대위는 “이날 대화의 모든 내용은 구리시와 G-범대위 쌍방이 대화 내용을 모두 녹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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