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면 주민통합협의회 발족, 재산권 보호. 삶의 질 향상 도모

남양주시 조안면 주민통합협의회(협의회장 김기준)가 16일 조안면 의용소방대 2층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출범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조안면 주민통합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역 단체장 및 주민 등 51인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로, 주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하여 대외적으로 단일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재산권 보호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구성된 단체”라는 것.

이날 출범식에서 김기준 협의회장은 “주민 누구에게나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여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주민화합에 힘쓰고, 조안면민의 위상 제고를 위해 관련기관들과 대화와 투쟁을 이어갈 것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조안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는 철도교통의 변화에서 버림받은 지역으로 이로 인한 눈물과 아픔이 많으며, 또한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가혹한 규제로 배려받지 못한 국민으로 살아가는게 당연할 줄 알고 참고 살아왔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기 계신 조안면 주민들의 아픔을 오롯이 느끼고 이를 통해 행정의 변화를 주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남양주시 공무원들을 참석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조 시장은 “지금 조안면의 문제는 남양주의 문제이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현재와 같은 획일적 규제는 국가를 위해서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물론 앞으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는 과정에는 많은 장애물이 예상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지금은 주민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에 저와 공직자들도 사회전체가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전략적인 안을 준비해서 비장한 각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조안면의 문제가 한단계 나아가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조안에서 시작된 이 불씨가 활활 타올라 남양주를 짓눌렀던 불합리함을 개선하는 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출범식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 남양주시의회 김현택 부의장, 이철영 자치행정위원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