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살인범심리, 모방범죄를 다룬 영화로 29일 개봉

[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국내최초 모방범죄 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 <우리동네>의 언론시사회가 11월 19일 서울 극장에서 열렸다. 

국내최초 모방범죄 스릴러를 표방한 '우리동네'는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선균, '포도밭 그 사나이, 왕과 나'의 오만석, '천하장사 마돈나, 아들'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류덕환이 주연을 맡았고, 단편으로 주목을 받은 정길영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오만석.
시사회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배우들 모두 "좀더 욕심내서 하면 좋았을껄 하는 느낌도 들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고, 정길영 감독은 "재판에서 선고받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오만석이란 배우를 100중에 10정도 밖에 쓰지 못한것 같아 아쉽다."고 답했다.

극중에서 살인범 연기를 한 것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류덕환은 "동물병원 씬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촬영 마치고 무섭기도 하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촬영 할때는 이런 방법으로도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선균은 "류덕환이란 배우를 볼때 나는 어떻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열정적인 배우다."고 했고, 오만석은

이선균.
"살인이란 것을 실제 해볼수는 없으니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했는데, 류덕환은 촬영 내내 몸에 칼을 품고 다닐 정도로 열의가 있었다."며 류덕환의 연기열정을 극찬했다.

영화에서나 실제로나 친구로 나오는 김선균과 오만석은 "친구와 같이 영화를 주연으로 나오는게 처음인데 무척 좋다. 서로의 연기패턴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에너지 낭비라는게 거의 없어 좋다." "학교다닐때 부터 알고 지낸 친구와 영화를 찍는 게 참 신나는 일이다. 다음에는 류덕환까지 셋이서 재미있는 코미디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시나리오에 관한 질문도 많이 나왔는데, 정길영 감독은 "이문세의 노래 '사랑이 지나가면'이나 영화제목에서나 스릴러와는 참 안어울리는 것들인데, 그런 극단적인 경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연쇄 살인사건과 살인범의 심리, 모방범죄를 다룬 영화  '우리동네'는 11월 29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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