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아트홀, 상반기 기획공연 '한국남자' 성료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다산아트홀에서 상반기 마지막 기획공연으로‘한국남자’를 선보였다.

경기소리 하는 이희문, 버클리 음대 출신 재즈밴드 프렐류드(Prelude), 놈놈(신승태, 조원석)으로 구성된 '한국남자' 팀은 출연진 7명 모두가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는 단순한 이유로 붙여진 프로젝트 그룹으로 이날 공연은 파력적인 퍼포먼스와 민요를 재즈 편곡법에 따라 재구성한 곡으로 초반부터 신명나고 에너지 가득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요란한 폭탄 머리 가발과 하이힐을 신고 다소 괴짜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이희문(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호 이수자)의‘갈까보다’를 시작으로 서도민요‘난봉가’, 경기민요‘산타령’, 휘몰이잡가‘육칠월 흐린 날’,‘청춘가’등을 이어나갔다.

이어 놈놈의 큰놈 신승태는 트로트 신인가수‘신나’로 깜짝 변신해 박상철의‘황진이’를 열창하면서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베틀가’와‘창부타령’을 앵콜곡으로 부르며 자리에 일어나 관람객들과 하나가 되었다.

이날 공연장을 가득채운 관람객들은 새로운 국악콘서트에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공연기획을 한 임진희 주무관은“한국 민요도 이렇게 신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선보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독특한 공연기획으로 신선한 문화충격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시 다산아트홀은 하반기에 SAC LIVE‘뮤지컬 엑스칼리버(7월 2일)’,‘뮤지컬 영웅(8월 20일)’및 방방곡곡문화공감‘무용 판타스틱앨리스(11월 2일~3일)’,‘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11월 16일)’의‘세빌리아의 이발사(11월 23일)’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예매는 남양주시티켓예매(https://culture.nyj.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그 밖의 공연에 대한 문의는 남양주시청 홈페이지나 다산아트홀( 031-590-4361, 43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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