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복지대상자 전수조사 및 일자리 연계사업 병행

남양주시는 사회복지 전문경력과 지식을 가진 퇴직자를 모집하여 복지대상자에 대한 전수 방문조사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쏙쏙케어 일(JOB)깨움 사업’을 추진한다.

24일부터 본격 실태 욕구조사에 들어가는 이 사업은 지난 3월 경기도 정책마켓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T/F팀을 구성해 조사대상과 욕구조사표 작성 등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시행하게 됐다.

22명의 사회복지 전문경력과 지식을 가진 조사요원에게 각 분야의 복지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하여 욕구조사시 분야별 상담스킬과 조사방법, 유의사항, 조사요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 10일간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담당팀장과 직원들도 조사요원과 함께 현장 시범조사도 마쳤다.

또,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모든 고용·복지 서비스 154개 사업을 정리하고 민간기관 전화번호와 사업내용도 함께 제작한 ‘쏙쏙케어 일(JOB)깨움 사업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하여 복지대상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몰라서 혜택을 못받는 일이 없도록 했다.

조사요원은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경력을 갖추고 2인1조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취약계층의 고용·복지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다. 또한, 조사표는 총 7페이지에 11개 항목으로 전문가와 5번의 회의, 전문 교수의 감수를 받아 작성된 욕구조사표는 주거환경, 가구의 주요문제, 건강상태, 복지서비스 지원여부, 일상생활지원, 취업욕구 등을 자세하게 파악하게 된다.

조사완료된 데이터는 자활사업단 프로그램 개발, 맞춤형 취업과 교육지원, 위기가구 및 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전문전 사례관리, 한부모 가족, 독거노인 등 지속관리가 필요한 가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성별·연령·일자리·복지와 취업욕구 등 대상자별 데이터베이스(빅데이터)로 구축하게 된다.

남양주시는 인구가 70만명에 이르고 40대이상 중장년 인구비중이 높아지며 고령화 추세에 접어들어 경력단절여성, 정년퇴직자 등 전문경력과 지식을 갖춘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진입지원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또한, 복지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복지담당 인력부족으로 인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되고 있어 전수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 사업이 신중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자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50에서 64세까지의 신중년에게 4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반으로 나누었더니 일자리는 2배로 늘었고, 일과 휴식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어 베이비부머 퇴직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간파하여 참여율을 높였다.”는 것

추성운 산업경제국장은 “1단계로 근로능력이 있는 복지대상자를 12월말 까지 조사해 맞춤형 서비스지원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2021년까지는 노인, 장애인, 차상위계층과 근로능력이 없는 수급자까지 확대하여 전수조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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