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풍양보건소, 확진환자 접촉자 빠르게 파악해 대처

지난 5월 초 남양주시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백일해’가 시 당국의 적극적인 초동대처로 확산을 막았다.

21일 남양주풍양보건소(소장 정태식)에 따르면 “지난 5월초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확진환자가 확인되자, 신속하게 비상 역학조사반을 가동하는 등 백일해 집단발생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것.

이번 역학조사는 초등학교장, 병원장, 학원장의 협조로 신속하게 접촉자 명단을 확인해 남양주풍양보건소 역학조사반이 접촉자 전수감시를 통해 증상발생 유무 등을 파악해 빠르게 안정화 됐다.

시 당국은 “확진환자와 접촉자는 78명으로, 유증상자 13명에 대한 백일해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모두‘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각 기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작업으로 각 기관의 협조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한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되는 호흡기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콧물, 눈물, 경한 기침으로 시작해 기도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제2군감염병’이다.

전파경로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서 전파되며, 잠복기는 4~21일(평균7~10일)로 긴 편에 속한다.

심한 경우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백일해는 총 5회의 DTaP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 시 80~95%의 예방효과가 있기에 영유아에게 반드시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정태식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환자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의 중요하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각 기관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다시 한 번 협조한 초등학교장, 병원장, 학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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