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신도시로 교통대란...시급한 광역교통망 확충 촉구

구리시의회(의장 박석윤)는 지난 15일 ‘제283회 구리시의회 임시회’‘구리시 교통지옥 해소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구리시의회는 “서울과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구리시의 시민들이 최근 인근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유·무형의 피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광역 교통망을 시급히 확충하고, 구리시민을 위한 세제 감면 혜택을 마련하는 등 해결방안을 조속히 수립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구리시 교통지옥 해소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형수 부의장은 “교통체증의 주요 원인은 구리시 주변에 들어선 진접·별내·다산 일대의 신도시 인구 약 25만명의 서울방향 출근 의존도가 약40%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부의장은 “향후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양정지구에 약18만 여명이 입주하면 교통체증이 한층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교통 대재앙을 몰고 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교통지옥이 해소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제283회 임시회를 방청한 시민 A씨는“구리시가 수도권 동북부권의 교통 관문이다 보니 늘어나는 교통수요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혼잡이 반복되어 고통스러웠는데 시의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희망적”이라며 “이번 결의안을 통해 교통 혼잡이 해소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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