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시기본계획안...'갈매지구' 퇴계원, 별내와 연계 개발

▲ 구리시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방청석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2020년까지 구리시 지역이 인창, 토평 등 2개 생활권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구리시는 8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0 구리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역사.문화도시, 친환경 도시 등 도시 미래상을 제시했다.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46호선(경춘국도)을 축으로 북쪽의 인창생활권(갈매.사노.인창동)과 남쪽의 토평생활권(교문.수택.토평.아천동)으로 나눠 개발된다.

특히, 구리시는 이번 계획안에 갈매택지지구 20만평을 남양주시 퇴계원 및  별내면과 연계개발함으로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시 북부지역에 대한 새로운 시가지화 개발전략을 제시해 놓고 있는데, 이는 서울북부 지역과 연계됨으로서 토평지역에 이어 구리시 최대 택지사업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공청회에 참가한 할머니 두 분이 안내 책자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또, 시는 인창.수택 뉴타운, 딸기원 등 각종 재개발 사업과 갈매택지개발사업 등으로 2020년까지 6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구리시는  2007년 7월 현재 19만6천181명에서 2006년 인창생활권 10만5천명, 토평생활권 15만5천명 등 26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구리시 전체 토지 33.292㎢ 가운데 7.076㎢(21.3%)가 주거, 상업 등 시가화 용지로 이용되고 26.062㎢(78.3%)는 보전용지로 남게되며 갈매동 일대 0.154㎢는 시가화 예정용지로 활용되며,  아차산-동구릉간 녹지축에는 고구려.조선 역사공원 등이, 한강-장자못-왕숙천 수변축에는 생태근린공원 등이 들어서며 녹지축과 수변축을 잇는 경관탐방로가 조성된다.

이밖에 고등학교(7곳→12곳), 종합병원(1곳→2곳), 노인복지시설(1곳→2곳) 등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증설된다.

한편,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는 서울과 인접해 정보산업.문화산업 등 지식기반 도시로의 전환 육성이 용이하다"며 "아차산 고구려 보루, 동구릉 등 유적을 활용한 역사.문화테마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청회에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인 이춘호 강남대 교수와 최주영 대진대 교수가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시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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