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에서 처음 시작 전역으로 확산...화도에서 첫 유혈사태

▲ 남양주시는 "100년 전 남양주지역에서 총 22회의 독립만세운동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시는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사진은 3.1 만세운동 재현 모습)
3.1 독립만세시위 100주년을 맞아 남양주시가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예우와 복지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100년 전(1919년) 남양주시의 3‧1운동은 3월13일과 14일 이틀에 걸친 미금면 평내리(현 평내동)를 시작으로, 31일 진접면(현 진접읍) 부평리에서의 시위에 이르기까지 총 22회의 독립만세시위가 벌어졌다.

13일 미금면 평내리(현 평내동)에서 점화된 독립만세 시위의 불길은 1000여명이 참가한 15일 와부면(현 와부읍, 조안면) 덕소리‧송촌리의 시위를 거쳐, 18일 10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10여 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최초의 유혈 사태를 빚은 화도면(현 화도읍) 마석우리에서의 만세시위를 정점으로 연일 계속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남양주시에서 출생, 활동한 기록이 있거나 유택이 있는 인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는 111여명이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100주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의 자유와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국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하여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예우와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양주시는 100주년 3‧1독립운동 기념행사로 100주년 3‧1절 기념음악회(백년의 함성), 100주년 3‧1절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횃불거리행진), 1919년 3월 홍릉 그날의 기억(역사극과 플래시몹), 3‧1절 남양주의 독립운동가 테마 전시 및 영상 상영을 진행한다.

한편, 남양주시는 국가를 위해 공헌,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보훈복지(보훈명예수당, 참전명예수당, 참전유공자배우자복지수당, 국가보훈대상자 사망위로금, 국가유공자 생활보조수당)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유족의 복리증진을 위해 남양주시 보훈회관(031-593-3052)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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