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시장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쟁점화...도매시장 이전도 검토

▲ 안승남 구리시장이 22일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이 2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자치분권 실현 행복한 경기도를 기치로 열린 민선 7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제3차 정기회의에서 광역급행철도인 GTX-B 노선이 구리시 갈매역에 정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건의하며 안건 사업으로 쟁점화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기회에서 안승남 시장은 회의 자료를 통해 “현재 구리시는 경춘선 갈매역 배차 간격인 20~25분이 길어 갈매택지개발 지역 시민의 교통 불편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정작 GTX-B 노선은 이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구리시 무정차 통과로 설계되어 향후에도 배차 간격 개선 없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실제로 구리시의 경우 지난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여파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면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일시에 몰리는 교통지옥의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남양주시 별내, 평내, 호평 등 3개 역과 더불어 국정 과제에 부합하면서 동일 생활권인 구리시 갈매역에도 GTX-B 노선이 반드시 정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안 시장은 정기회 본회의에 앞서 주어진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의원 8년 동안 한결같은 관심 속에 추진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을 위해 현재 행자부 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안 시장은“경기도가 지정하여 추진 중인 테크노밸리는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헬스케어 의료기기를 육성 발전시켜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특화할 생각”이라며,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업 지역 재배치는 물론 앞서 언급한 GWDC 사업과 더불어 필수 요건인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이재명 도지사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특히 안 시장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오랫동안 누적된 노후화로 더 이상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게 되어 고심 끝에 유통상업지역이 입지한 농수산물시장을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이전시키고, 도래하는 4차 산업 혁신기술과 접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 “이를 바탕으로 올 한 해가 진정한 황금돼지의 해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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