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23m 산성 발견, 노원구와 공동으로 총 5,278㎡ 발굴조사 나서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불암산 일대에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이 발견돼 남양주시와 서울시 노원구가 공동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 별내동 산 97번지 헬기장(해발 508m) 일원에 남양주시와 서울시 노원구 지역에 걸쳐 총 길이 123m의 산성이 발견돼 해당 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가칭)불암산성에 대한 학술조사는 지난 2016년 시작돼 유적 잔존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단계적 발굴조사 계획도 수립됐다.

또, 또, 이를 근거로 불암산성은 경기도기념물 제221호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 2017년 학술조사 당시에는 성벽의 축조기법 등을 통한 분석결과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때 토기 등 다수의 유물도 출토됐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와 노원구는 국방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2018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돌입했다.

불암산성의 발굴조사 대상 면적은 총 5,278㎡로 남양주시와 노원구는 2018년 제1단계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5년간 발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산성 내 중앙부에 위치한 연못으로 연못 발굴작업을 통해 다양한 유물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와 노원구는 불암산성에 대한 발굴작업이 마무리되면 복원작업 및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사적으로 지정을 받아 역사공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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