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슬픔 속...희망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영화’ 극찬

[일간연예스포츠/이지폴뉴스]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아빠가 세상의 전부인 아이, 그들의 가슴 저릿하고 눈물 나는 사랑을 이야기 영화 <눈부신 날에>가 지난 18일 ~ 27일 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2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앨리스 인 더 시티부문 최우수 작품상(Alice in the City Young Adult Prize for Best Film)을 수상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로마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이자 가장 오래된 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 할 영화제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대중이 직접 참여하고 대중과 함께하는 영화 축제의 장를 마련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다.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된 "눈부신 날에"는 프리미어(Premi?re), 시네마2007(Cinema 2007), 앨리스 인 더 시티(Alice in the City), 엑스트라(Extra)로 나뉘는 섹션 중 시네마2007(Cinema 2007)과 함께 경쟁부문인 앨리스 인 더 시티(Alice in the City)에 초청되어 최우수 작품상이라는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젊은이들을 위한, 젊은이들이 만든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인 앨리스 인 더 시티(Alice in the City) 를 통해 관객과 만난 <눈부신 날에>에 대해 영화제 측은 ‘가족애를 넘어선 사랑의 힘을 색다르게 그려냈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인상적이다’라는 호평과 함께 ‘.제작진을 대표해 영화제에 참석했던 박광수 감독은 25일 있었던 단 한번의 공식상영회 이후 관객과의 대화시간에 쏟아진 질문공세와 수 차례의 박수갈채를 통해 영화제 측과 취재진들이 수상을 예감했었다고 한다.

27일 엔니오 모리꼬네의 연주로 시작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소감으로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고 들었는데 로마영화제에 와서 새로운 길을 발견한 거 같다”라고 밝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박광수감독은 “이탈리아의 영화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의 평가라 더 신선했다”고 전했다.

박광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눈부신 날에>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우종대’(박신양)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빠기 세상의 전부인 아이 ‘준’(서신애)이 찾아오면서 서로를 변화시키는 가슴 저릿한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