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호선 정상개통 및 별내중앙역 신설 촉구...지역 정치인 해결 나서야

▲ 별내발전연합회 주민들이 27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4.8호선의 정상개통을 촉구하고 있다.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주민들이 4.8호선의 정상 개통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섰다.

27일 별내발전연합회 범철도쟁취투쟁위원회(이하 별내발전연합회)는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별내중앙역 신설 및 4.8호선 정상 대통을 촉구했다.

별내발전연합회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LH와 국토부, 남양주시는 ‘경기동북부의 판교를 목표로 교통과 문화의 중심이 되는 쾌적한 환경의 명품신도시 건설’이란 홍보 슬로건으로 인근 보금자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가에 분양했으나 별내신도시 7만 주민을 기만한채 땅장사만 하고 시민과 약속했던 사항들은 폐기한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별내발전연합회는 “이로인해 국가와 지자체의 약속만 믿고 입주한 주민들은 LH와 남양주시의 약속 미이행과 외면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별내발전연합회는 “우리는 8호선 연장사업에 1,000억원이라는 분담금을 지불하고도 주민들 이용이 붎ㄴ한 지역에 위치한 별내역 한 곳만 이용해야 하는 형국으로 200여 억원의 분담한 지역과 동일하게 1개의 역 밖에 갖지 못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별내중앙역 설치를 촉구했다.

별내발전연합회는 “최근 4호선은 당초 2019년 개통예정에서 2공구(별내북부역-내곡리) 공사 지연을 이유로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며 “전체노선의 정상개통을 촉구하지만, 만의 하나 지연이 불가피하다면 당초 일정대로 공사가 완공될 수 있는 1공구(당고개역-별내북부역) 구간이라도 부분 정상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4.8호선의 연결은 필연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것으로 별내신도시 주민들 모두에게 철도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4.8호선연결과 동시에 별내중앙역을 설치하라”고 밝혔다.

특히, 별내발전연합회는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은 별내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에 정치생명을 걸고 뛰어야 함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능력이 부족하면 용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별내발전연합회는 이 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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