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선거 주요 후보 3명, 선거운동 마지막 날 맞아 속속 도착한 지원군과 막판 표심잡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이 모두 마무리됐다.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각 후보 진영이 지난 5월 31일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13일간의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민심잡기 경쟁을 벌인 가운데 과연 유권자들은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다.

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남양주시 각 시장후보들은 막판 유세에 나서며 밤늦게 까지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각 후보 진영의 총력전 내용을 스케치 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후보와 유세중인 조광한후보

 


△더불어민주당 조광한 후보

더불어민주당 조광한후보는 12일 진접읍 연평사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남양주 곳곳을 돌며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이어갔다.

조광한 후보는 진접농협 오남 지점 앞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 바뀐 뒤 남북관계에 평화가 찾아오고, 국민과 함께하는 권력문화로 바뀌었는데 남양주는 안 바뀌었다”면서 “남양주를 바꾸려면 경기도지사를 바꾸고 남양주 시장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방권력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교통이 바뀌고, 교육이 바뀌고, 문화·예술이 흘러넘치는 도시가 되면 남양주가 경기 동북부의 대표도시가 될 것”이라며 “남양주가 중심이 되어 버려진 경기도 동북부를 바꿔가자”고 역설했다.

이어서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대통령, 도지사, 시장이 원 팀이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 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 후보의 유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우원식의원 등이 지원에 나섰다.

이재명 도지사 후보는 “오늘 북미회담으로 한반도는 평화의 시대로 접어들어 국방비가 줄고 남한의 기술·자본과 북한의 자본이 결합하면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며 평화가 밥이요 일자리며 청년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조광한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관과 비서관을 지낸 행정력과 기획력, 추진력을 갖춘 후보로 남양주를 바꿀 적임자”라며 “조광한 후보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남양주에서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호소했다.

장현장터 유세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의원은 “이번 선거는 억울함이 없고, 일한 만큼 대우받고, 세월호 같은 일이 없는 안전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갈 중요한 선거”라며 “민생 외면에 툭하면 국회를 걷어차는 한국당을 혼내주기 위해 조광한 후보를 비롯한 1번 모두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낸 투표참여 메시지에서 “힘든 고비마다 함께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며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고 모든 지인들에게 투표참여를 권유하여 남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 예창근후보 지원에 나선 김성태의원

 

△자유한국당 예창근후보

자유한국당 예창근 남양주시장 후보는 12일 오전 7시 갈매사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퇴계원·진건·오남 거점유세, 오후 1시 30분 도농동 부영프라자 앞 집중유세, 오후 4시 진접읍 장현장터 집중유세, 오후 6시 진접·별내상가 거점유세 등의 빽빽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오후 1시 30분 부영프라자 앞 집중유세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합류해 지원유세를 펼쳤다.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거론하며 "이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나서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 후보의 공천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압박하며, “경제파탄과 민생 외면하는 문재인 정권을 국민들이 견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은 “남북문제나 외교문제도 중요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100만 도시 우리 남양주의 미래를 책임지고 끌고 갈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각 세대별로 배달된 선거공보를 잘 살펴보면 누가 더 청렴하고 누가 더 능력 있으며 누가 더 행정경험이 풍부한 참 일꾼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주위 분들에게 많이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 마석유세를 진행중인 이인희후보

 

△ 바른미래당 이인희후보

이인희 남양주시장 후보(바른미래당)는 12일 7일간의 ‘도보 유세’ 대장정을 끝마쳤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도보 유세는 지역민으로서 시장 선거에 출마한 만큼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이 후보만의 이색 선거운동이다.

이 후보는 6~12일 남양주시의 주요 지역을 두 발로 걸으며 총 300여㎞에 달하는 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이인희 후보는 “감회가 새롭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따뜻하게 맞아 준 시민들 덕에 힘이 생겼다”며 “아울러 도보 유세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정신적·신체적으로 물심양면(物心兩面)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보 유세 7일간 하루 평균 45㎞를 걸으며 길거리 시민과 상인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남양주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몸을 낮춰 고개를 숙이면 길섶에 핀 이름 모를 야생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듯,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수록 정작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도보 유세를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느꼈다. 그 중 하나가 시민에게 다가가지 않는 탁상 행정은 절대 민생을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라며 “장딴지에 쥐가 나고 발바닥이 헌신짝처럼 부르트고 몸이 녹초가 돼도 도보 유세를 멈추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오후 7시30분 호평동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들과 함께 마지막 합동유세를 펼쳤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 하루를 앞둔 이날 이인희 후보는 새벽 도보 유세를 시작으로 진접 장현장터와 수동, 마석 등지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호평동에 마련된 유세장을 찾아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끝마쳤다.

이인희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지난 13일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선거운동으로 인해 온몸이 녹초가 돼도 시민들과 마주하면 다시 힘이 솟는다”며 “그동안 수많은 후보들이 100만 도시 남양주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제대로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홍·길·동 프로젝트’다. 남양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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