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자들 "남양주시가 1차적 운영.관리 책임있다" 주장

▲ 지난 24일 남양주시 별내동 쓰레기집하시설에서 30대 근로자가 작업중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남양주시의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남양주시 별내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서 한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창희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이 남양주시의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감창희예비후보는 25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오후 별내동의 한 카페거리 인근에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을 점검하던 30대 근로자가 쓰레기 수거 관이 지나는 맨홀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약 5시간여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며 “이는 남양주시장에게 최종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같은 날 밤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고현장의 사진과 함께, “도농이마트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또 한명의 젊은이를 잃었다”며 “남양주시 조례에 별내 크린넷 및 크린센터는 시장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운영·관리를 위해 외부 위탁을 주었다 해도 이번 사고의 최종 책임은 남양주시장에게 있다” 주장했다.

별내동 크린넷과 크린센터는 ‘남양주시 별내 자동 클린넷 및 별내 클린센터 운영 조례’에 의거 현재 ㈜티에스케이워터와 ㈜일주종합건설 이 민간위탁 운영 관리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었는지, 업무규정은 잘 지켜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며 “위탁업체의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이번 사고 발생 장소가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산책로 인근에 위치해 있음을 들어 “주민들이 장을 보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바로 곁에서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데, 산책로가 안전해야 하듯 일터도 안전해야 한다”며 “남양주시의 책임있는 사고원인 조사와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으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사고 책임에 있어 “위탁업체나 사고로 희생된 노동자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반복해서도 안된다”며 남양주시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또, 이에 앞서 남양주시의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중당 김진만, 이재명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자의 삶은 아직도 효율성 유연화라는 미명하에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현장엔 모두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며 “노동존중 사회 , 안전한 대한민국 , 말로만이 아니라, 구조적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예비후보들 역시 “별내동 크린넷의 관리 주체는 남양주시 자원순환과로 이번 사고의 1차적 책임은 남양주시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남양주시의 책임있는 대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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