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편의성 증대, 민원처리기한 단축 효과...서비스 질 높여야

▲ 남양주시가 2월 5일 행정복지센터 전면 시행 1주년을 맞았다.
남양주시가 행정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행정체계인 ‘행정복지센터’가 2월 5일 전면 시행 1년을 맞았다.

시행 1년을 맞은 행정복지센터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이용 시민들의 편의성 확대는 물론 인.허가 민원에 대한 처리기한 단축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남양주시는 2016년 1월 4일 3개 권역 행정복지센터(와부-조안, 화도-수동, 호평-평내) 개청을 시작으로 정부의 복지허브화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권역별 발전모델을 행정복지센터에 적용해 2017년 2월 6일 5개 권역 행정복지센터(진접-오남, 진건-퇴계원, 도농-지금, 별내, 금곡-양정)를 개청했다.

이로써 남양주시는 8개 권역 행정복지센터 전면 시행을 통해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행정복지센터는 읍.면.동의 기능을 확대하여 시민의 편의성과 동시에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현장행정을 강화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다핵구조로 이루어진 남양주시의 구조적 특성을 살려 시에서 처리하던 복지, 인․허가 및 현장 밀착형 사무 권한을 센터로 대폭 위임해 권역별로 보다 많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행정복지샌터를 통해 누구나 내 집 앞 10분 거리 내에서 차별 없는 행복텐미닛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을 강조했다.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행정서비스 제공체제’ 구현을 목적으로 공감&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남양주시에 최적화된 제도라는 평가다.

행정복지센터는 내가 사는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서 각종 인·허가, 복지서비스, 현장밀착형, 생활환경 불편 민원 등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여 처리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현하여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등 행정 수요자 입장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선, 보완해야 할점들도 나타나고 있다.

남양주시는 시행 1년을 맞은 진단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위한 담당공무원의 친절도 향상, 업무 처리의 적극성·신속성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환경 개선도 등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했다.

또한 시는 업무운영상 관장사무와 인력의 적정한 배분 등 운영체제에 따른 개선사항도 있어 지속적 환류(feed-back)체제의 확립을 통해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이 만족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의 지난 1년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화합 및 협업으로 일체감을 형성시킬 방침이다.

또, 권역별 지역특성에 맞는 시책 발굴, 복지․보건 연계시스템 구축,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향토방재단 구성, 소하천 관리를 시민주도로 지역특색과 주민의견이 반영된 소하천 친수공간 마련, 시민주도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금년에는 시민이면 누구나 내 집 앞 10분 거리 내에서 차별 없는 행복텐미닛 서비스(행정․복지․체육․문화․학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하여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한 행복텐미닛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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