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이후 문헌상으로 전해지던 그 실체를 40년 만에 확인
노랑만병초는 진달래과의 식물로 같은 과(科) 만병초와 유사하나, 잎 뒷면에 잔털이 없고 100cm 정도 크기로 자라며 노랑색 꽃이 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분포지역은 해발 1,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약 50㎡ 면적에 수십 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으며, 백두산 일대 고산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홍월귤(Arctous ruber,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도 함께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설악산국립공원이 백두대간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이며, IUCN 카테고리 Ⅱ에 걸맞게 생물 종 다양성이 매우 높고 서식환경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에 발견된 노랑만병초와 홍월귤의 자생지 보전을 위해 자생지 일원을 ‘국립공원특별보호구’로 지정하고 보호시설을 설치하는 등 탐방객의 ‘무의식적인 출입과 훼손’을 방지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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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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