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용 부대변인 "대통령 되려면 미국 아닌 국민 인정 받아야"..."미국 대북정책에 이용될 우려도"
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97년 민정당 노태우 후보를 비롯해 “과거 대선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미국 대통령을 만나려는 시도를 해 왔다”며 “이명박 후보 역시 낡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후보의 대북정책 기조가 면담 성사의 요인이 된 것을 들어 “남북정상회담 후 평화무드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 후보가 미국의 강경 대북정책에 이용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전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미국 대통령이 아닌 우리 국민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며 “미국 역시 한국 대선 개입이라는 해묵은 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을 생각하고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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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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