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기타 연주에 푹 빠진 9월의 마지막 토요일 밤

9월의 마지막 토요일 밤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전기타연주에 매료 되었다. 멜로스고전기타합주단(단장 이영재. 합주단)이 마련한 2007년 정기공연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찾은 200여명의 관객의 가슴에 평온을 준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9월의 마지막 토요일의 세레나데를 들려준 멜로스고전기타합주단. 왼쪽부터 리더 강두성, 2번기타 소순아, 김종숙, 전일환,최경자 3번기타 이영재, 김미영, 이창극.
"고전기타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편안한 곡으로 준비를 했다. 공연 때 마다 부산에서 올라와 함께 해준 강두성 리더와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관객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이번 연주회를 주비한 이영재 단장은 고마움을 전한다.

합주단은 90년 고전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올해로 17년째 맞이하고 창립후 지금까지 매년 정기연주회와 협연을 통해 고전기타의 연주를 시민가까이에 전하는 서양고전음악의 전령사 역할을 하는 구리시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렸으나 자리를 함께한 200여명의 관객은 앵콜을 연호했다.
이날 끝까지 자리를 지킨 박영순구리시장은 "무대에는 비가 내려도 공연할 수 있도록 시설이 되었으나 객석이 그러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올 10월중에 객석에도 비와 햇볕을 차단하는 시설공사를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을비 우산 속 고전기타 세레나데에 푹 빠진 관객들. 
이번 정기공연의 레퍼토리는 "알함브라의 궁전(Recuerdos de la Alhambra)" 등 9곡의 합주와 강두성, 소순아의 2중주 3곡의 연주와 김종숙, 전일환, 이영재의 3중주 2곡연주 등 14곡으로 1시간이 넘게 공연되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