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이 임박한 30대 산모가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자택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24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49분께 구리시 갈매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임산부 이모(여, 33세) 씨가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남양주소방서 별내119안전센터 이연성 소방교 이정무 소방사 방승혁 대체인력 등 구급대원 3명은 신고접수 즉시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모는 양수가 터져있고 태아 머리가 보이는 등 출산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병원까지 이송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 구급차 안에 비치해 놓았던 분만 세트를 이용해 현장에서 출산을 유도해 산모 이모 씨가 자택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구급대원은 아기가 태어나자 호흡과 체온을 유지하도록 조치한 뒤 이모 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인계조치 했다.

119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출산한 산모와 아기는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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