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공천 받아 출마할 것...GWDC사업 계승" 의지 밝혀

구리시 1세대 시민운동가인 박수천 (전)경기개혁포럼 공동대표가 15일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13일 실시되는 구리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수천 전 대표는 이 날 회견에서 “지난 10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안철수의원 주도의 신당인 ‘국민의 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4.13 구리시장 재선거에서 국민의 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박영순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에 따른 시장직 실효로 구리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이 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 강력한 추진력과 뚝심을 겸비하고, 슬기롭게 일을 마무리할 능력을 지닌 시장이 필요하며, 박수천 만이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적합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수천 전 공동대표는 “구리시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당시 박영순시장과 긴밀히 협의해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40여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만나 설득해 그린벨트 해제물량을 확보했다”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부지 확보에도 힘을 보탰던 내용을 소개했다.

또, 박 전 공동대표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처음부터 진두지휘해 온 박영순 전 시장을 총괄추진단장 등의 직책을 부여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이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수천 전 공동대표는 “전임시장의 공약 지속 추진, 월드디자인시티조성사업 성공적 마무리, 구리 국제영어·과학체험 아카데미 조성, 서민용 영구임대아파트건립, 지하철 6호선을 별내선 농수산물도매시장역 까지 연장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5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또, 박 전 공동대표는 공직자 인사문재와 관련 “공정성에 입각하고 실력을 우선시해 진행함을 원칙으로 구리시청 공무원 노조에서도 능력과 실력을 추천받아 인사에 반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구리시장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수천 전 공동대표는 전국택시노련설립 추진위 조직위원장과 경기동북부민주시민운동실천협의회 의장을 맡는 등 국내 및 지역 시민단체에서 활동해 온 지역 1세대 시민운동가이기도 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