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발전 저해하는 법.제도 개선 위해 노력하겠다" 밝혀

4.13총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성태예비후보가 지난 2008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던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남양주시 별내동 ‘메가볼시티’의 조속한 추진에 적극 나설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별내 메가볼 시티 부지 앞에서 '메가볼시티 조속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피킷을 들고 선거운동을 벌이며 사업정상화 의지를 보였다.

남양주 별내 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던 '메가볼시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부지면적 7만 4,987㎡에 유럽형 저층 상가 ‘디스카운트 스토어’ 형태의 스트리트 몰(Street mall)의 기능이 강화된 신개념 복합상업시설로 세워지는 계획도시다.

동탄의 랜드마크 메타폴리스, 판교의 랜드마크 알파돔 시티에 이어 경기 동북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2008년 1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그동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데다 주관사인 경남기업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또, 한국토지공사(LH)는 지난해 9월 경남기업과 협약을 해지하고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난항을 겪고 있는 메가볼시티 사업이 무산되고 부지 매각이 추진될 경우 별내신도시의 랜드마크를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은 클 수 밖에 없어 거센 반발을 불러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별내신도시의 발전 나아가 남양주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법적, 제도적 제한 요소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김 예비후보는 메가볼시티 조속추진은 물론 별내선 북부연장 및 중앙역 신설, 별내 어린이 비전센터 신설, 버스 노선 확충.개선 및 버스 환승센터 정상화 등 별내신도시와 관련된 주요 공약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