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깨긋한 정치 하겠다...남양주 가치상승에 주력" 강조

월간 ‘말’지 기자 출신으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와 ‘MB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등 각종 특위에서 두각을 나타낸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남양주(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슬로건으로‘끝까지 남양주 발전! 끝까지 깨끗한 정치!’를 내건 최민희 의원은 “가치 두 배, 행복 두 배의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해 봄 도농동에 사무실을 차린 뒤 본격적으로 남양주 지역활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별내·진접선 예산확보, 동원베네스트 녹지문제, 금곡동 문화재 보호구역 완화, 토평IC 불평등 요금철폐 등을 남양주의 주요 현안으로 꼽아 해결에 힘써왔다.

실제 ‘별내선, 진접선 복선전철사업 예산 1,735억원 확보’, ‘재난 예·경보 시스템 마련 등 국민안전처 특별교부금 8억원 확보’, ‘홍유릉 역사공원 조성 사업비 확보’ 등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도 일궈냈다.

“1년간 남양주 구석구석을 살피며 머리로 아는 민생이 아닌 발로 뛰며 가슴으로 깨닫는 진짜 민생 정치를 배우고 있다”는 최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민생정치, 그리고 남양주 발전을 위해 중단 없는 발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남양주에서의 출마의지를 다졌다.

특히 최 의원은 ▲2020년까지 지하철 9호선 남양주까지 연장계획 수립 ▲경기동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경기도립 전문대학원 유치 ▲수석·지금동 관광쇼핑 집적단지 개발 ▲복합 멀티플렉스 건설 등 공약을 제시하며 “비약적인 도시팽창을 거듭하는 남양주의 내실 있는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저평가된 우리 남양주의 가치를 두 배로 올리고 행복감도 두 배로 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게 최 의원의 각오다.

남양주를 위한 더 구체적인 공약과 실천과제들은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거 기간 동안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누리과정 논란과 관련해서도 “어머니들이 마음 놓고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누리과정 예산을 반드시 편성 하겠다”며 “남양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과 붙어 있으면서 남양주 시민이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복지에 대한 소외감을 자신이 앞장 서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 의원은 “정치 개혁과 민생 정치는 국민의 명령이자 정치의 근본”이라며 “국민의 주권과 권리가 우선되는 진정한 민생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누구나 기회 앞에서 공정하고 평등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이룩해 놓은 경제 성장의 혜택을 고루 나누는 희망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당선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안 3가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각 지역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도로망 개설로 남양주시에 대한 가치 상승, 왕릉과 다산유적지 등을 활용한 역사문화투어 올레길 조성, 수준높은 보육과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고 답했다.

한편,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유일하게 후원회를 두지 않았고 출판기념회 한 번 개최하지 않았던 최 의원은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는 정치자금을 모을 필요가 없다는 제 소신”이었다며 “국민들께서 주시는 세비와 정책개발비만으로 4년 연속 우수의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세비를 쪼개 쓰며 밥 값하는 정치인이 되라’는 부친의 당부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국민들께 사랑받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자부심과 함께 밝힌 것이다.

최 의원은 남양주에 대해 “신도시 건설, 각종 교통인프라 설치 등 폭풍성장 중”이라며 “똑소리 나게 일할 줄 알고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제가 남양주에 와서 할 일이 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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