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11억 달러 투입 검사시설 등 인프라 정비

[서울=메디파나뉴스/이지폴뉴스] 중국이 의약품 및 식품의 검사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약 11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식품의약국(SDA) 옌장잉 대변인은 8일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검사시설 등 인프라를 정비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지난달 말 식품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법업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고 감독을 게을리 한 행정담당자를 처분하는 등 내용을 담은 특별규정을 공포한 바 있다. 정부가 특별규정에 이어 바로 대책을 발표한 것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자세를 어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변인에 따르면 북경에 총 건축면적 약 9만2000평방미터의 대형검사센터를 건설하고, 성분검사 및 정보관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국 16개 항만검역소에서 새롭게 기기설비를 도입하는 등 전국적인 감독․검사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이 적발되면 이를 압류하고 생산을 중단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 검사담당자가 자신의 검사권한 이외의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재빠르게 담당부문에 통보하는 규정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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