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시장 시정연설 통해 밝혀...서울-세종간 명칭 변경도 추진

▲ 박영순 구리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구리시의 최고 중심지인 돌다리지역의 교통흐름을 저해하는 인창지하차도가 철거될 전망이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20일 열린 구리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시정방향을 밝히는 시정연설을 통해 인창지하차도 철거를 비롯한 주요 교통망 구축 대책에 대해 밝혔다.

박 시장은 이 날 연설에서 “인창지하차도를 2017년까지 철거 정비하여 돌다리 일원의 교통흐름을 시원하게 바꿀 것”이라고 명시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갈매보금자리와 시가지를 잇는 산마루길 도로 확장공사를 보금자리 입주 시기에 맞추어 완료하고, 현재 통행이 금지된 왕숙천 잠수교도 재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사노동 일원과 인창7통, 한다리 도시계획도로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도 정상 추진되고 있어 2017년 상반기에는 개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명칭은 반드시 서울-세종간이 아닌 ‘구리-세종간 고속도로’로 정정해서 고시될 수 있도록 시의회 및 시민들과 함께 힘써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 남북을 종단하는 고속도로의 한 중심에 구리시가 있다는 것을 역사에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박 시장은 “우리시에 전철시대를 연 중앙선과 경춘선에 이어 올 연말에 착공되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은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하철 6호선 사업도 별내선과 연계하여 사업이 본격 추진되도록 중앙정부 등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 산업형 국제디자인도시 건설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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