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영순시장과 공조 강화...최 부총리에 사업 설명 후 협조 요청

▲ 윤호중국회의원과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박영순 구리시장 등이 앞줄에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 행자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GWDC사업이 의결되지 못한 가운데 윤호중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구리시)이 박영순 구리시장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조속한 의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윤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 한국여자농구연맹 명예총재 자격으로 참석차 구리시체육관을 찾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30억달러(3조 4,000억원)에 달하는 외자 투자협정을 이뤄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GWDC)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집중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윤 의원은 박영순 구리시장과 함께 최 부총리와의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지난 3월 GWDC 그린벨트 조건부 해제 결정에 협조해 준 점을 언급하며 구리시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내년 2월 예정되어 있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GWDC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집중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9월 윤호중 의원의 협조 요청에 따라 GWDC 그린벨트 해제 건에 대해 관계부처간의 다양한 실무협의를 지시해 국토부의 그린벨트 조건부해제에 이르렀다”며, “GWDC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박영순 구리시장 역시 지역현안사업인 GWDC사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하는 자료를 최 부총리에 전하며,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연장으로 조속한 심사 통과로 30억불 투자를 수포로 돌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는 여자프로농구협회장과 구단주들이 함께한 자리여서 지역 최대현안인 GWDC사업 외의 다른 현안이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윤호중 의원과 박영순 시장은 여자프로농구 구단주인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회장들에게도 GWDC사업 참여를 검토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경환 부총리와의 면담을 마친 윤호중 의원은, “개막전 일정으로 시간이 넉넉지 않기도 했지만, 구리선(6호선 연장)의 예비타당성 심사, 별내선(8호선 연장) 착공 등 구리시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 장·차관과 기재부 예산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어 별도로 논의할 필요가 없이, 구리시의 역점사업인 GWDC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통과 문제에 집중하여 중앙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최 부총리가 GWDC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면담의 성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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