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입대 관련 질문 불쾌한 속내 드러내

                                                                                    (아이컬쳐뉴스)
 30일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KBS 2TV 월화드라마 '아이엠 샘' 제작 발표회에서 군 입대 관련 질문에 "군대, 때가 되면 가겠죠?"라며 시큰둥한 답변을 했다.


1979년생인 양동근은 몇 년 전부터 군 입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간간이 밝혀왔다. 그러나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한 "군대, 때가 되면 가겠죠?"라는 말 속에는 다분히 불쾌하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그는 그동안 군 입대 문제에 대해 '연예인의 군대 문제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것은 참견'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비추면서, 작년 영화 '모노폴리' 촬영 후 입대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입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특히 이날 발언한 그의 답변은 '군대를 때가 되면 가는 곳이다'라는 인상을 남겨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에게는 화가 치미는 소리다. 이 말을 들은 주위 몇몇 사람들은 "군대를 얼마나 우습게 알고 저런 말을 하고 있지"라며 "군대에 들어가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야 정신을 차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입영 연기에 대해 의견도 분분하다. '가기 싫어서', '연령 제한으로 공익근무요원 차출', '재검을 통한 질병 관련으로 면제 되기를 바란다' 등 각양각색이다.


이와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현역 2급 판정을 받아 건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양동근은 KBS 2TV 16부작 월화드라마 '아이엠 샘'에서 무능력한 고등학교 국어교사 '장이산' 역할을 맡아 기존에 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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