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구 현대건설로 결정...6공구 설계 심의 위한 사전설명회 열려

▲ 경기도가 담당하는 별내선 건설공사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이 9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별내선 제 3공구에 대한 실시설계적격자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경기도가 담당하는 별내선 공사구간에 나머지 두 곳에 대한 사업자도 8월과 9월 중 결정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 7일 북부청사에서 별내선 복선전철 6공구 건설공사 일괄입찰 설계심의를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9일 도에 따르면 건설공사 일괄입찰 사전설명회는 입찰 참가자 모두에게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의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기도가 모든 일괄입찰 심의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리다.

이날 설명회에는 별내선 6공구 입찰참가업체(주관사, 공동수급업체, 용역사) 관계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내선 6공구에 대한 일괄입찰 심의 운영방법에 대해 합의 결정하고, 심의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를 실시했다.

이날 사전설명회에서는 6공구 사업에 대한 설계평가를 담당할 심사위원 선정도 진행됐다.

심의위원 선정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발주청 및 입찰참가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 입찰참가업체 대표가 직접 컴퓨터 랜덤 추첨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심의에서 국토교통부에 정식적으로 요청해, 토목구조 등 일부 전문분야의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을 심사위원으로 공동으로 활용하게 됐다.

이는 이번 별내선 3,4,6 공구 일괄입찰 심의가 7월부터 9월까지 한 달 간격으로 연속해서 이뤄지고, 이에 맞춰 심의를 진행하기에 도에서 운영중인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재원이 한정돼 있어 인력풀을 넓혀 공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심의위원 선정은 ‘국토부 중앙설계심의위원 공동 활용 업무처리 지침’의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심의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현장답사, 공동설명회, 기술검토회, 업체간 토론회를 실시중이며, 평가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경기도청 홈페이지와 온라인 턴키마당에 공개하고 있다.

박창화 경기도 건설기술과장은 “별내선 복선전철 3,4,6공구에 대한 일괄입찰 심의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 심의위원 선정의 공정성, 투명성 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심의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시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 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결하는 총 12.9km 구간의 복선전철로, 총 1조2천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기도는 공사구간 총 6개 공구 중 3~6공구를 담당하게 되며, 이중 3공구와 4공구, 6공구에 대해 설계·시공 일괄입찰을 추진하고 있으며, 5공구의 경우 기타공사로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설계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일괄입찰은 지난 7월 3공구(구리 토평동~구리 수택동)를 대상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참여하여 일괄입찰 설계평가 점수와 가격점수를 합산해 현대건설이 실시설계적격자 최종 결정됐다.

또, 8월에는 6공구(구리 사노동~남양주 별내동)를 대상으로 대우건설과 한화건설, 고려개발이, 9월에는 4공구(구리 수택동~남양주 도농동)을 대상으로 태영건설과 KCC건설이 입찰에 참가한다. 입찰 결과는 각각 8월, 9월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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