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애절하게 자식 찾는 엄마의 모습 보여줘

【서울=아이컬쳐뉴스/이지폴뉴스】뜨거운 뙤약볕이 작렬하는 안산 시화호 갈대밭 속을 정신없이 달려간다. 내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극한 상황. 들리는 것은 아이의 비명.

범죄 스릴러 영화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 촬영 현장 공개가 26일 안산 시화호 비포장 도로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공개는 유능하고 냉철한 변호사 지연(김윤진)이 유괴범으로부터 딸이 있는 곳을 연락 받고 찾는 장면. 지연은 절규에 가득찬 목소리로 딸 '은영'이를 부르며 갈대밭 속을 정신없이 내달렸다. 감독의 '컷' 사인이 떨어졌지만 김윤진은 듣지 못하고 계속 질주하다 뒤늦게 스탭진의 목소리에 멈춰섰다.

숨이 턱밑까지 헉헉 차오르는 더위에 정신없이 내달리는 연기를 펼친 김윤진의 모습은 애절하게 자식을 찾는 영락없는 엄마의 모습. 이어지는 몇 컷의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김윤진은 대본을 보고 또 보며 감정 몰입 준비를 철저히 했다.

'세븐데이즈'는 극한의 한계상황에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물. 100% 승률을 자랑하는 냉혈 변호사 지연이 한 살인범을 7일 이내에 무죄 석방시켜야 하는데 불가능한 변호다. 그러나 자신의 딸이 담보로 잡혀 있어 무조건 무죄 석방으로 풀려나게 해야 한다.

새로운 범죄 스릴러 '세븐데이즈'는 8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올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김윤진은 자신의 촬영 부분을 소화하고 8월 초 미국으로 다시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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