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건설심의委 30일 결정...조기착공 위한 9부 능선 넘어

▲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의 시행 방식이 설계와 시공을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결정돼 조기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2014년을 하루 앞둔 30일 남양주시와 구리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의 기본계획고시가 이뤄진 별내선 사업이 설계·시공 일괄시행 방식(턴키 turnkey)으로 결정되어 착공을 앞당기는데 청신호가 켜진 것.

이는 사실상 별내선의 조기착공이 9부능선을 넘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은 30일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의 대형공사 입찰방범 심의 결과 별내선 공사가 설계·시공 일괄시행 방식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결정된 턴키방식은 일반적으로 설계·시공을 일괄시행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의 이점이 있어 남양주시민 및 구리시민의 숙원사업인 별내선 사업의 착공을 앞당기고 완공까지의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19일 정부가 확정 고시한 별내선 사업에 이어 지난 27일 완전 개통된 중앙선~경의선으로 구리시 교통여건이 비약적으로 개선되어 구리시의 교통환경 개선으로 인한 인구증대와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경춘선과 중앙선에 이어 얼마 전(12월10일) 착공한 4호선과 턴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8호선까지 들어서게 되어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지하철망 구축을 통한 경기북부권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기춘 위원장은 “64만 시민 여러분께 연말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 영광이다”라고 말하면서 “4호선이 조기착공에 성공한데 이어 오늘 턴키방식 결정이 난 8호선 역시 반드시 조기착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호중의원 역시 “별내선 착공과 중앙선~경의선 완전개통은 수도권 동부의 교통 중심지로서의 구리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여러분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별내선 조기착공 실현과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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